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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8경으로 '찾아가는 양조장' 여행

 
단양 8경으로 '찾아가는 양조장' 여행

경부고속도로 서울 나들목을 지나, 영동고속도로를 지나가면,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충북과 경북의 험한 산세를 뚫어 만든 중앙고속도로를 만난다. 이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제천, 영주, 안동 등 문화와 역사 그리고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지역을 만나게 되는데, 이 중 대표적인 곳 중 하나가 국립공원 소백산과 월악산이 이어져 있고 단양 팔경으로 잘 알려진 충북 단양군이다. 조선건국공신 삼봉 정도전 선생을 비롯하여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 추사 김정희와 단원 김홍도가 혼이 섞인 흔적을 남긴 만큼 말 그대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숨쉬고 있는 곳이다. 오늘은 이러한 단양군의 대강면에 위치한 3대를 이어온 ‘대강 양조장’으로 찾아가는 양조장 여행이다. 대강 양조장의 막걸리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마시고 즐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담삼봉 일출 사진. 출처 단양군>
조선의 문인과 화가가 함께 한 단양팔경의 제1경 도담삼봉(島潭三峰)

북단양 나들목을 빠져 나와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단양 팔경은 도담삼봉(島潭三峰).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한가운데 우뚝하게 서 있는 석회암 봉우리로 전설에 따르면 남편이 아들을 얻고자 첩을 들이니 심통이 난 아내가 새침하게 뒤 돌아 서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등장하는 조선개국 공신인 삼봉 정도전(鄭道傳)선생이 이곳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자신의 호인 ‘삼봉’을 여기서 취했으며. 또한, 조선 후기의 천재 화가 단원 김홍도 역시, 풍경에 심취하여 그린 도담삼봉도(島潭三峰圖) 역시 유명하다.

도담삼봉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300미터 정도 올라가면 솟아오른 두 개의 돌기둥 위에 바위가 가로질러 마치 문 모양을 한 단양팔경의 제 2경 SBS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 중 하나인 석문을 볼 수 있다.

<김홍도의 도담상봉>
(좌)가을의 사인암. 병풍처럼 보이는 절벽 옆으로 올라가는 작은 돌 계단이 있다. 출처 단양 군청/(우)김홍도가 그린 사인암
대강 양조장과 불과 차로 5분 내 위치한 단양팔경 제5경 사인암 (舍人岩)

<사인암의 가을 모습>

도담삼봉에서 단양군청 군내를 지나 수려한 남한강을 끼고 대강면 방향으로 달리기를 약 25분, 병풍처럼 넒은 바위가 직벽을 이루며 병풍의 모양을 한 단양 팔경 중 제 제 5경 사인암을 만난다. 절벽에 푸르른 빛이 도는 것이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다고 하여 추사 김정희가 찬사를 보낸 곳이다. 이곳은 의외로 직벽으로만 알려졌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 직벽 사이로 돌을 깨서 만든 계단을 통해야만 올라갈 수 있는 작은 암자 역시 매력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단원 김홍도 역시 이렇게 빼어난 모습을 놓치지 않고 한폭의 그림으로 멋지게 승화해 놓았다. 대강 양조장은 이러한 사인암과 자동차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6경 하선암, 7경 중선암, 8경 하선암으로 가는 길목과 3경, 구담봉, 4경 옥순봉으로 가는 길목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김홍도가 그린 사인암>

힐링의 의미가 내포된 소백산 자락의 대강 양조장

대한민국 12대 명산 중 하나인 소백산(해발 1440m) 자락에 있는 이곳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고 노무현 대통령 2005년 단양을 방문 시, 대강 양조장이 만든 오곡 막걸리를 연거푸 마신 일화로 유명하다. 동시에 2005년부터 2008년도까지는 아예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대강 양조장의 대강(大崗)이란 뜻은 큰 언덕, 큰 산등성이를 뜻하는데, 이 뜻은 바로 능선이 부드러운 소백산의 모습으로 조선시대 풍수 지리가 남사고는 소백산을 이렇게 언급했다. 웅대하면서도 살기가 없으며, 떠가는 구름과 같고 흐르는 물과 같아서 아무런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형상이라서 많은 사람을 살릴 산’이라고 말이다. 즉, 살기가 없고 사람을 살릴 산, 요즘 말로 한다면 힐링이 될 것이다.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대강 양조장은 이러한 소백산의 배경아래 ‘힐링 속 양조장’이란 뜻도 내포된다.

웅대하며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소백산 정상의 모습. 부드러운 능선이 특징이다. 출처 단양군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선정된 대강 양조장

지금의 대강 양조장에서는 지금 손님맞이 준비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유는 2013년도 농식품부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선정되어, 손님맞이 준비로 내 외부 보수는 물론, 비교시음 및 다양한 막걸리 제품과 연동하여 간단한 체험상품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일부러 10월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단양 8경과 소백산 가는 길에 언제든지 양조장은 열려 있으니 단양과 소백산으로 오고 가는 길에 살짝 들려본다면 누구도 환영 해 줄 것이다.


<대강 양조장 3대 조재구 대표>
주로주로닷컴 콘텐츠 팀장 주류문화 칼럼니스트 명욱 <mw@juroju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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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의 진정한 라이벌은?
1.맥주 2. 소주 3. 와인,4.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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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sj9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리뷰에 보면 있는 테이스팅 노트에 알콜의 묵직함과 바디감의 차이가 뭔지 알 수 있을까요? 바디감이 묵직함으로 알고있었는데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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