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주로에서 알려드리는 막걸리 관련 소식입니다.
때로는 주로주로의 소식부터 넓게는 나라에서 진행하는 막걸리 행사까지 다채로운 소식을 알려드리는 공간입니다.

막걸리 세계화를 위해 추구해야하는 최종적인 목표

우리는 십수 년 동안 이 세계화라는 말을 무척 자주 듣는다. 가까운 식품부터, 의복, 문화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말이다. 대한민국에서 이 세계화란 말이 자주 쓰이게 된 계기는 1990년대 관세 및 무역 일반협정(GATT)의 제8차 다자간 무역협상, 이른바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됨에 따라 이것을 지키게 하는 조직으로 세계무역기구(WTO: World Trade Organization)가 출범된 것이 가장 큰 계기가 된 것으로 본다. 특히 GATT 체제보다 강압성이 있는 WTO에 의해 우리 농산물은 큰 전환기를 맞게 된다. 즉, 여기에서 세계화는 우리의 농산물을 보다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만든다는 취지였다는 개인적인 판단이다. 그렇다면, 막걸리의 세계화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세계화가 추구하는 최종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오늘은 이러한 것들에 대한 고민을 위해 정서적인 세계화로 떠나는 막걸리 여행이다.

이제까지는 막걸리의 기능성, 앞으로는 문화적인 부분이 중요

본격적인 막걸리 붐이 일어난 2009년~2011년도를 보면, 가장 부각이 많이 된 것이 있다. 바로 막걸리가 가진 기능성. 즉 유산균, 항암효과, 피부미용 등에 관한 내용이다. 이러한 기능성에 관한 내용은 수요 창출에는 효과가 있었으나, 문화가 가진 장기적인 안목 보다는 단기적인 상승효과로 그친 부분도 충분히 있을 것이다.


	다양한 지역 막걸리
하얀연꽃 백련, 자희향, 배다리 등 다양한 지역 막걸리
겉과 속 둘 다 알차게 만들어야
형형색색의 칵테일 막걸리, 와인 잔에 마시는 막걸리 등, 막걸리의 겉모습은 무척 화려하게 연출되었다. 이제까지 소박하기만 했던 막걸리의 대변신 중 하나였다. 하지만 멋지게 변신한 것은 좋았는데 후속이 뒤따르지 못했다. 중견업체 및 소규모 양조장은 힘든 역경에서도 다양한 막걸리를 선보였지만, 수백억, 수천억대의 매출을 자랑하는 대형 막걸리 양조업체에서는 여전히 같은 막걸리만 생산한 것이다. 이렇다 보니, 아름다운 색을 자랑했던 막걸리의 속은 그대로 인체, 단순히 색이 아름다운 막걸리로 인식되어 버렸다.

한식은 물론 외국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막걸리를 기대
3년간의 막걸리 홍보 내용을 보면, 끊임없이 나왔던 이야기가 한식에는 우리술, 우리 막걸리란 말이다. 물론, 맞는 말이다. 발효식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우리의 식탁에 발효주인 우리 막걸리가 어울리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너무나도 한식에만 포커싱을 맞춘 나머지, 다양해지는 프랑스요리, 이탈리안 요리, 그리고 일식, 중식 등에는 우리 막걸리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식을 남기지 않았나 한다. 현재 일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막걸리가 하나의 주류로써 자리 잡혀가고 있다. 즉, 우리 스스로 너무 한식이란 틀에 막걸리를 너무 가둬 놓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막걸리 안주
막걸리가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 사케 시장은 막걸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주목
이렇게 우리는 이제까지의 막걸리의 모습에 기능성과 색을 더 했지만, 가까운 일본은 있는 그대로의 막걸리 문화에 주목했다. 그것은 바로 막걸리만이 가지고 있는 생(生), 아이보리 컬러, 그리고 지금도 계속 발효되면서 발행되는 자연 탄산이 그것이다. 일본은 이러한 문화에 착안하여 16년 만에 일본 사케 내수시장을 플러스로 전환하게 된다. 결국, 막걸리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 자체가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술잔에 담긴 막걸리
일본이 주목한 아이보리 컬러 막걸리
막걸리의 문화적 매력
한국의 막걸리 산업과 문화에는 외국의 타 주류와 비교해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들이 많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탁주라는 주세법상의 카테고리가 있는 주종이며, 이제 막 걸렀다는 Fresh라는 어원도 가지고 있다. 지역판매제한이란 제도로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온 1,000여 종의 막걸리 역시, 매력적인 문화 상품 중 하나이다.


	세왕주조 모습
대한민국 근대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충북 진천의 세왕주조 모습
막걸리 붐이 아닌 막걸리 문화 붐, 그것이 막걸리의 세계화

3년간을 뒤돌아보면 막걸리를 홍보한 사람은 국민이 아닌 미디어 정도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 이유는 국민이 생각하는 막걸리에 관한 정서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치 4,000만 우리 국민은 가만히 있는데, 우리 스스로 이야기하고 그것이 마치 화자된 것처럼 말이다.

막걸리에 대한 세계화는 이제 시작되었다. 3년의 세월은 준비운동일 수 있다. 대한민국은 일본이 반은 포기했던 ‘생주’라는 막걸리 산업을 여기까지 끌고 왔고, 이 문화로 반영시킨 사케는 부활을 맛보고 있다.

막걸리는 아직도 철저하게 저 평가되고 있다. 100원만 올라도 비싸서 구입하지 않는 것이 막걸리 산업의 모습이다. 이제는 소비자도 공급자도 달라져야 한다. 비싼 막걸리는 비싼 값어치를 한다는 것을 양조업계에서 보여줘야 하며, 그리고 소비자는 그런 막걸리를 알아줘야 한다. 유통업체는 다양한 막걸리의 차이를 최종 판매자에게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러한 다양한 모습 속에서 막걸리의 문화적인 모습을 발전하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막걸리 홍보대사가 된다면, 굳이 막걸리의 세계화를 부르짖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

글,사진 제공 / 주로주로닷컴 명욱팀장 <mw@jurojuro.com>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막걸리의 진정한 라이벌은?
1.맥주 2. 소주 3. 와인,4.사케"
현재 25명 참가중
q

poition5님의 질문
여기는 울산인데 누룽지막걸리 판매하는곳 알수 있을까요? 아니면 누룽지막걸리 연락처라도 알고 싶습니다
star

w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