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달밤에서 모인 주로주로 닷컴의 '최고의 작업주를 찾아라'
by kcanari 2011-11-27 15:14:51

 


막걸리 포털 주로주로 닷컴(http://jurojuro.com)가 주최한 신사동 달밤에서 막걸리 '최고의 작업주'를 찾아라 모임이 있었습니다.

달밤은 논현에 위치한 '막걸리와 사케'를 간판에 건 막걸리 전문점입니다. 

 



막걸리를 파는데 여러모로 고심한 흔적을 보여주는 모습이 신선했습니다. 

 



방짜 유기를 막걸리 잔과 주전자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막걸리에 어울리면서도 격을 높여주는 선택인데, 사실 유기와 막걸리를 쓰는 가게가 거의 없는 것은 가격 때문이죠.

 



술자리에 올라와 있는 것 만으로도 술자리가 훤해지더군요. 

 



로스편육, 마블링이 뚜렷하고, 안주라고 하기에는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무순이나 양파채를 곁들여 먹으면 산뜻한데, 아무래도 막걸리 보다는 사케에 더 어울리는 안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해물 떡볶이 쪽이 로스 편육보다 막걸리에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막걸리의 탁주부분 때문이라도 안주 자체가 좀 맵거나 적당히 기름 진게 좋지 않나싶습니다. 물론 너무 기름지면 도수가 더 높아야 겠지만요.


그렇게 생각하면 골뱅이 무침은 꽤 커버하는 폭이 큽니다. 소면사리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소면사리의 활용에 따라 맛의 조절도 가능하니까요.

 



막걸리의 마리아주라는 것을 생각하면 역시 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막걸리에는 이런 모듬전이 적격이죠.

 



안주 이야기는 여기서 접고 막걸리로 넘어갑니다.

 



월향 현미 막걸리.

옛날의 도정기술을 생각하면, 옛날 막걸리는 요즘의 현미 막걸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미의 미처 도정되지 않은 부분의 아미노산 등이 발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케 등에서는 철저하게 깎아내기도 합니다만 막걸리 같은 탁주라면 그 부분을 살리는 선택도 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현미라는 점이 맛에서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 평범하게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알밤 막걸리

아래 소개할 유향과 함께 큰 기대를 모았던 알밤 막걸리, 하지만 들어간 밤 향과 단 맛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바X바'의 맛. 견과류와 잘 맞을 것 같은 막걸리지만, 잘 맞게 만드는 것은 또 다른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앞 뒤 안 가리는 단맛이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설악 쌀 막걸리.

해양심층수에 대한 호불호를 접어 둔다면, 단맛이 강하고 날카로운 맛이 인상적이었다. 특이한 점이라면 이름과는 달리 밀가루도 50% 들어갔다는 점. 그런 것치고는 밀가루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편.

 



유향 생 막걸리

이번 모임의 주제가 '작업주'였기 때문에 이날 등장한 술 중에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유자 막걸리 '유향', 감귤계의 향은 여러 리큐르나 최근의 플레이버드 보드카의 예를 들지 않아도 여러 술에 잘 어울리는 향입니다. 유자 함량이 무려 16%인만큼 유자향이 물씬 느껴지지만 막상 마셔봤을 때는 기대에 충족시켜주지 못했습니다. 막걸리의 진득한 탁주의 느낌이 유자의 맛을 100% 살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탁주부분을 줄여서라도 좀더 가볍게 가야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도참주가 생막걸리

병 만이라면 이쪽이 더 해양심층수에 가까울 것 같은 다도 참주가의 생막걸리, 무난한 생 막걸리로 최근의 생막걸리는 어느 정도 상향평준화가 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개성을 살리는게 중요하고 어려워졌지요.

 



검은콩 막걸리

딱 검은콩맛, 이럴때 어려운 점은 이전에 먹었던 맛을 먼저 떠올린다는 점이죠 이런 경우 '검은콩 우유'라던지.(특정 허브에서 비누나 치약을 먼저 떠올리 듯이) 막걸리는 일반적으로 달아서, 되려 달다는 면을 어필하기 쉽지 않습니다. 

 



덕산 생 쌀막걸리

작은 양조장의 경우 전국에서 노는 장수 생 막걸리나 국순당 우국생 등과 맞서 싸우는게 쉽지 않지요. 같은 가격이 비슷한 맛을 내기도 쉽지 않은데. 그렇게 되면 유통에서 앞서가는 메이져 브랜드와 맞서 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렇게 평범한 쌀 막걸리는 양조장이 위치한 지역 내에서 소비된다면 나쁘지 않겠지만 지역을 벗어나 팔릴 때, 그 무난함을 극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오히려 금정산성 생막걸리(왼쪽 끝)의 산미가 느껴지는 드라이한 맛이 오히려 큰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날 투표를 통해 작업주로 선정 된 것은 '월향 현미막걸리'로 2위와 3위가 유향 막걸리와 검은콩 막걸리라는 것을 생각하면,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에 대해 여러모로 의미를 부여하는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광고, 비방, 제품과 관계없는 내용, 타 사이트 및 가격 비교, 기타 통신예절에 어긋나거나, 본 사이트의 취지와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 및 수정될 수 있습니다.
아직 답글이 없습니다. 첫 답글을 달아보세요.


pro
세발자전거
리뷰(2)
dot평점sssss
star
product
김포금쌀 생막걸리
70년 전통의 노하우로 효모균이 살아있는 생막걸리


w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