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막걸리서포터즈. 달밤편.
by puritian 2011-11-04 20:15:36 http://byuldo.blog.me/110123049531

이미 두 차례 시음회 포스팅을 올린 적 있는  

주로주로 닷컴 의 막걸리 시음회가

논현동 "달밤"에서 2011년 11월 3일 저녁에 있었다.  

 

 

아이폰에 구글맵을 이용한 지도에서는 저렇게 나오는데, 실제로는 바로 저 옆에 건물이다.

아마도 두 동의 건물이 한 주소로 되어 있는 듯 한데.....

그러니까 넓은 골목을 들여다 보는 센스가 필요하다.

(큰길에서 찾다가 시간 다 보냈다눙. 하지만 늦지 않게 도착 했다눙.)

 


시음회 장소인 달밤의 입구 모습.

 

테라스 스타일로 넓게 개방된 창들이 거리를 바 안으로 끌어들이는 느낌이다.

한 마디로 개방감 짱 인 주점이다.

 

 

게다가 주종이 막걸리만 있는 게 아니라, 사케도 상당히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네, 네.... 쿠보타 센쥬, 이게 별도가 참 좋아하는 사케입니다. 혼죠조 등급인데도, 준마이다이긴조 값이에요!)

 

사진을 찍을 수 없었는데, 화장실을 가 보면 이곳의 사장님이 얼마나 정성을 갖고 이 바를 만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어느새 맛집 탐방이 3차가 되었다. 그러고 보면, 별도는 그 세 번의 자리를 다 참석했네!



먼저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






 

어라? 놋쇠 주전자와 잔이!!!

놋쇠는... 처음에는 백동의 색깔이 오래 사용하다 보면 황금빛의 색으로 변색되면서 고아한 멋을 풍긴다고 하는데.... 이 잔 하나 가격이 몇 만원대라고 한다.

이런 작은 부분에서도 주인장의 관심과 정성이 눈에 보인다.


 

기본으로 세팅된 오이초절임(피클이라고 해야 할까?)과

 

 

숙주 무침!(네, 저는 김치랑 이것만 있어도 밥 먹습니다. 저렴한 입맛의 별도이지요!)

 

먼저 명욱팀장과 "달밤"의 황선홍 사장님의 인삿말이 있었고,

바로 시음으로 진입!

이런 자리 별도 정말 좋아한다. ㅋㅋㅋ

 

벌써 이렇게 세 번째 시음회를 다니다 보니까...

나름 막걸리를 평하는 요령이 생겼다.

당도나 바디감이나 향이나 식감을 수치화 하게 되었는데....

중요한 것은 이 수치가 점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종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라고 봐야할 것이다.

예를 들어 당도를 0~10까지 정리할 때, 10이 가장 단 것이고, 0은 전혀 안 단 것이다. 하지만 별도가 좋아하는 정도의 당도는 3~4 정도다. 5는 참을만 하지만 7을 넘어서면 안 삼킨다.

바디감도 피노누아처럼 가벼운 것(2~3)이 좋을 수도 있고, 쉬라처럼 샤프한것(5~6)이 좋을 수도 있으며, 호주 쉬라즈처럼 둥글둥글한 것(6~7)이 좋기도 하다.

이 모든 것은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제 맛이다.

그러니까 당도가 몇이다 하는 것은 그냥 내 느낌에 이 정도의 당도가 느껴진다는 것이지, 숫자가 낮아서 나쁘다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미리 알고 보시면 감사하겠다.

 

 

첫 번째 선수.

 


 월향

 유기농 현미가 빚는 쌉싸르함과 고소함

 

별도의 입맛에는 잘 걸러진 깔끔한 맛이다.

잘 흔들어서 놋쇠 주전자에 따라 마셨는데, 뒷맛에서 약간의 텁텁함이 안겨진다.

바디감을 고려하면 4 정도?

당도 역시 도드라지지 않지만, 강한 맛이 느껴진다. 4!

알코올 도수는 6도다.

 

 

그리고 첫 번째 음식.

 

 

 로스편채

 호주산 와규와 적양파, 영귤로 꾸며진 로스편육이다.

 

별도는 로스편채를 좋아한다. 참치로 만든 것도 좋아하고.

와규 답게 잘 살아있는 마블링이 눈에 확 띈다.

거개에 깻잎의 향이 전채요리로 훌륭하다!

 

로스편채용 소스장.

 

그릇에 가져와서 또 한 컷! 웃후.... 벌써부터 식감이....

 

이어서 두 번째 선수.

 

 

 공주알밤

 고소한 밤향이 일품이다.

 

돗수는 6도로,

구수한 쌀뜸물 향기가 마음에 든다.

거기에 밤막걸리에서 흔하게 보이는 묵직한 식감을 낮춰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바디감은 6.

하지만 당도가 너무 도드라져서 조금 아쉽다. 당도 7

당도가 조금 더 낮으면 좋을 것 같다.

 

 

공주알밤 막걸리를 놋쇠 주전자에 따라 먹다 보니, 그 사이 두 번째 안주가 나왔다.

 

 

 해물떡볶이

 푸짐한 조개와 해물로 이루어진 해물 떡볶이.

 

떡볶기인지, 떡볶이인지는 메뉴판에서 확인을 못 했다.(어느 분 확인좀 바랍니다아) 

별도는 다 먹고,

남은 소스를 박박 긁어서 앞접시에 부어서 계속 떠 먹었다.

특히 쌀떡이 쫄깃해서 정말 좋았다. ^^

 

이어서 세 번째 선수

 

 

 광주 무등산 쌀막걸리

 

 

왜 설명이 없냐면. 이 박스 안에 들어있는 설명은

별도의 주장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설명을 받은 멘트다.

그런데, 받은 팜플렛에 아쉽게도 광주 무등산 쌀막걸리는 빠져 있어서....

(이것은 별도 잘못 아님돠.)

돗수는 6도

약간의 산도가 식감을 주는 것이 이게 앞에 나왔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바로 앞에서 알밤막걸리와 매콤달콤한 떡볶이를 먹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당도는 좀 높게 느껴진다. 5?

소프트한 바디감이지만 뒤로 갈수록 무거워지는 것이 5.

꽤 전형적인 막걸리가 아닐까 싶다.

 

 

다시 네 번째 선수.

 

 

 설악 쌀막걸리

 강원도 고성의 해양심층수로 빚은 쌀막걸리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은 물이 심해 2천미터에서 우리 나라 동해안까지 오는데 2천 년이 걸린단다.

그런 심해에서 끌어올린 물로 만든 막걸리다.

돗수는 남들보다 높은 7도로,

산도가 짱이다. 거기에 탄산까지 적당히 파워풀하게 가미 되어서 좋다.

당도는 3 정도로 다른 막걸리보다 떨어지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앉은 자리에서 질리지 않고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미디엄 바디로 바디감은 5 정도를 보여주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오늘의 베스트 막걸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어진 새로운 안주!

 


 골뱅이무침

 매콤한 골뱅이 무침에 낙지의 쫄깃한 맛까지 곁들인!!!

 

막걸리, 맥주, 소주... 뭐니뭐니 해도 치킨 빼고 가장 무난하게 어울리는 한국적인 안주가 바로 골뱅이무침 소면이 아닐까 싶다.

여기에 쫄깃한 낙지까찌.....

함께 한 일륜 작가와 함께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비벼먹은 골뱅이-낙지무침!!! 낙지를 빼서는 안 될 거 같아요!!!

 

쉴 사이 없이 이어진 다섯 번째 선수.

 

 부산 금정산성 막걸리

 막걸리의 전설. (손으로 빚은) 전통 누룩 막걸리

 

금정산성 막걸리는.... 별도의 아버지도 좋아하시는 막걸리로서,

가끔 도가로 전화 해서 박스로 공급 받기도 한다.

그래서 굳이 여기에서 코맨트 하기 아쉽기 때문에 패쑤~!

 

 

 

그리고 바로 이어서, 여섯 번째 선수.

 

 

 유향생막걸리

 경남 거제의 대표 막걸리

 

유자를 넣어서 만든 막걸리로,

딱 입술을 지나 혀에 닿는 순간, 유자 칵테일이 생각나는 그런 막걸리였다.

알코올 돗수 6

당도 4 

탄산 3

바디감 미디엄소프트 4~5

피니쉬 작렬!!!

어어어어.... 이건 술 약한 여자에게 권하기 딱 좋은 막걸리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별도의 입맛에는... 뒷맛이 너무 강해서 별로다.

 

 

다시 일곱 번째 선수.


 다도 참주가 생막걸리

 전남 나주의 향이 좋은 막걸리

 

(죄송함돠! 다도 참주가는 앞을 찍은 사진이.. 사진이....)

이런 시음회의 경우는 참 순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 번 느꼈다.

바로 앞에서 뒤끝 작렬하는 유향을 먹고 생막걸리를 받으니... 참....

앞의 임팩트가 강해서 뒤에 맛이 제대로 느끼기 참 힘들었다.

돗수는 6도인데,

바디감도 강하지 못하고,

산도는 4 정도에 당도도 어지간해서 3을 줄까말까 하다.

기회가 된다면 차라리 이 막걸리를 따로 마셔봐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 로

힘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운 막걸리였다.

 

그리고 함께 한 또 다른 안주!

 

 모듬전

 생 표고버섯, 소고기육전, 새우전 등으로 이루어진....

 

정신 차리고 보니까, 소고기 육전은 벌써 다 없어졌고,

고추전, 깻잎전이나 한 장... ㅜㅡ;;;

같은 테이블에 계신 님들 참 잘 드십니다아.

 

아 띄 흔들렸네.. 쳇. ... ( ;ㅡ,.-)

 

그리고 오늘 확연하게 눈에 들어온 선수,

 

 

 소백산 검은콩 막걸리

 구수함과 고소함을 갖춘 검은콩 막걸리의 원조

돗수는 6도.

당도가 6 이상을 기록할 것 같지만, 높은 당도에도 불구하고 튀지 않는다.

오히려 체감 당도는 5 정도?

탄산 3 정도로 균형을 보여주고,

바디 역시 콩 막걸리임에도 5 정도의 미디엄을 갖췃다.

거기에 구운 콩이라기 보다는 구운 밤에 가까운 구수함까지!!!

블라인드 테스팅 하면 콩 막걸리가 아니라 밤막걸리 라고 볼 것 같은 매력 있는 막걸리다.

 

이 칼라를 보라, 완전 밤막걸리 색이지!!!!

특히 옆자리에 앉으셨던 레베가 양께서는 검은콩 막걸리를 정말 좋아하셨다.

 

 

그리고 막간의 틈을 이용해서

옆에 계셨던 이소정 님이 제공해 주신,

 

 

쌀로 만든 브라우니!

맛있뜸!!! (ㅡ,.ㅡ)乃

참 인연이라는 게 재미 있는 게, 내가 사업한답시고 깝죽대지 않고 처음 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었더라면 직장 선후배로 만났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것도 같은 부서로 말이다.

 

한참을 이렇게 먹고 떠들다 보니... 처참한 잔해만이....


그리고 만난 가외 선수,

 해쌀이 막걸리

 ?

 

뭐라고 말씀을 들었는데 기억이....

돗수 6

당도 3

탄산은 많이 약하다. 2

바디는 소프트 하다. 4

 

 

이렇게, 이렇게.... 시음회를 끝을 내며

선수들 일동 차렷!

대표 선수, 설악 쌀막걸리, 앞으로.

도열 해서 인사~!

 

 

하고 보니, 못 본 선수들이 있었다. (이, 이게 뭡니까? 왜 우리 테이블에는 안 주셨어요??)

노무현 대통령이 절찬한 대강양조장이 빚는 생말걸리, 소백산 생막걸리와,

양조장 자체가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덕산 쌀막걸리를...

맛도 못 봤다!!!

 

오늘의 작업주로는.... 개인적으로는....

술 좋아하는 분에게는 설악 쌀막걸리를,

그리고 술에 약하신 분에게는 유향 생막걸리를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2위로 유향 생막걸리, 그리고 1위로 월향을 뽑으셨다.

아무래도 첫인상이 강했나 보다.

 

이렇게 마무리를 지으면서 11월 24일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자리를 마무리 했는데.....

 

 

추신.

제발... 막걸리는 6~7 종만 하자.

너무 많이 마시면 나중에는 뭐가 뭔지 모를 수밖에 없다규!!!

 

 

광고, 비방, 제품과 관계없는 내용, 타 사이트 및 가격 비교, 기타 통신예절에 어긋나거나, 본 사이트의 취지와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 및 수정될 수 있습니다.
아직 답글이 없습니다. 첫 답글을 달아보세요.


pro
세발자전거
리뷰(2)
dot평점sssss
star
product
김포금쌀 생막걸리
70년 전통의 노하우로 효모균이 살아있는 생막걸리


w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