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원>
재료: 안성맞춤쌀 100%
도수: 6%
용량: 1L
용기: 녹색반투명경질플라스틱, 밀봉캡
기타: 아스파탐 0.008%, 구연산 0.01%
살균여부: 생막걸리, 10도 이하 10일
<연락처>
한주양조
안성시 서운면 신촌리 270-9
<맛>
산미: 중상
감미: 중상
탁도: 중
탄산: 중상
기타: 떫은맛
<코멘트>
병입 후 9일째 시음.
막걸리의 떫은 맛이 있다. 떫은 맛에 대해서 말하자면 흔히 막걸리 침전물이 혀를 덮는 텁텁한 맛을 연상하기 쉽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텁텁한 느낌이고 막걸리 떫은 맛은 그것과는 다르다. 물론 아스파탐 특유의 떨떠름한 맛과도 다르다.
좋은 재료로 빚어서 깔끔하게 유통기한은 10일. 유통기한 10일 딱 떨어지게 표기하는 술 치고 맛 없는 술 못 보았다. 이 술도 거의 유통기한에 다가서서 마셨지만 실은 족히 열흘은 더 마실 수 있겠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 편을 더 선호할지도 모르겠다. 힘이 엄청나게 좋고 탄산이 쭉 올라오는 가운데 산미가 강한데 떫은 맛이 그 산미 사이로 숨었다 나왔다... 제구력 좋은 정통파 투수랄지, 가끔씩만 웃어주는 턱선 좋은 사내랄지... 남성적인 것 같지만 우락부락하지 않다.
옥의 티로는 떫은 맛과 아스파탐이 묘하게 상승작용이라는 정도.
아지(阿只) 이성자(李成子)님은 전통주 송절주(松節酒)의 기능보유자시란다. 덩달아 송절주까지 마셔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