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제게도 첫눈이 왔네요 
비록 소복하게 쌓인 눈을 보지는 못했지만요
우리 이웃님들도 만나셨지요? 
음~요런 날 분위 좋은 곳에서 와인 한잔 나누는 것도 좋지만
우리 술 한잔도 좋지요
제가 요래 술을 논하면 의외로 보시는 분들이 많지요
뭐 제가 생각해도...
하지만 애주가이신 아버지 덕분으로 술이 그리 낯설지는 않아요 
그리고 요즘은 쪼매 그 분위기를 알아간다는...
얼마전 주로주로닷컴에서 명품주 '사미인주' 참여 이벤트가 있었지요
명품주라 자신하는 그 맛의 기대를 올렸더니 저희집에도 '사미인주'가 찾아왔답니다

막걸리를 아직도 하급술로만 여기시나요?
물론 시골 장터에서 어르신들의 한잔 탁배기도 정을 담은 좋은 술 맞지요
하지만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지금의 막걸리는
장인의 혼과 발효과학이 만나고
최고라는 재료와 과정을 거쳐 고급술로 거듭나고 있답니다 
명품주 사미인주
발효과학과 혼으로 빚은 전통술
이 술은 예술입니다
용기도 유리병에 담겨서 그 품격을 높였네요^^

가사문학의 최고봉으로 치는 '사미인곡'은 조선 18대 왕 선조임금에 대한 간절한 충정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렇게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빚어지는 술이
'사미인주 思美人酒'
선조 때 문헌 지붕유설에서 아름다운 젊은 아낙들이 생쌀을 씹어 뱉어 담근 술에서 유래된
미인주(美人酒)의 개념을 담아 '님과 함께, 또는 님을 생각하며 마시는
아름다운 술'이라는 의미도 담앗다네요

100% 유기농 햅쌀과 특급 토종꿀로 이중숙성발효
어머니의 땅 지구, 떼라 마드레(Terra Madre)를 위한 슬로푸드
일반 막걸리와의 차이점도 한번 살펴볼까요...
발효균도 버섯의 균사체를 이용하였고
유기농 쌀을 특허받은 이중발효숙성기술로 빚어냈군요
무엇보다 천연 토종꿀 4% 이외에는 어떠한 첨가물도 없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 아닌가 싶네요
보통 일반막걸리에는 아스파탐이라는 감미료 등 맛과 보존을 위해 몇가지의 성분이 첨가되곤 하거든요
또 하나 생탁주임에도 냉장보존시 30일이라는 유통기한을 갖고 있다는 것!

'사미인주'는 노령산맥 줄기 250m의 암반수와
전남에서 생산 되는 100% 친환경 유기농 햅쌀로 1차 발효 후
특급 천연 아카시아 벌꿀과 2차 저온 숙성 발효인 '이중발효숙성제어' 기술로
프리미엄 막걸리로서의 그 깊은 맛을 살려 주고 있는데, '이중발효숙성기술’이라는
특허를 포함해 무려 9가지의 특허 기술을 적용한 발효공정은 특유의 향기와 맛을 보여준다는 사미인주

바닥으로 하얗게 내려앉은 침전물...
그렇게 윗물은 요래 맑답니다
아주 맑은 청주같아요^^

뿌옇게 내려앉은 하늘...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제법 내렸던 어느 날
고소고소한 기름냄새 팍팍~풍기며 엄마가 굴파전을 부쳐주셨던 그 날
냉장고에서 냉기를 충분히 받은 사미인주를 꺼내 보았습니다 
브랜드라벨도 은은한 고급스러움이 좋더군요

생탁주는 심하게 흔들면 탄산가스로 인해 새어나기도 한답니다
저는 맑은 윗술의 맛이 궁금하기도 하여 꺼내어 바로 뚜껑을 돌려주었어요
어머~신기한 회오리쇼를 보여주는 사미인주였습니다
완전히 뚜껑이 열린 것도 아닌데
공기가 들어감과 동시에 아래에서 부터 회오리가 올라오면서 저절로 요래 섞여버렸답니다
과학실험하던 동심으로 돌아간 것 마냥 어찌나 신기하던지요 

그러고도 한참을 사이다를 오픈했을 때처럼
요래 기포들이 뽀그르르~올라오더라구요

스스로 섞어주긴 했지만
그래도 한번 살짝 흔들어 준 후 한잔 따라보았지요
음~뽀얀 색감이 아주 맑고 고운 색이었어요
요런 탁주는 도자긴 잔이 좋다하는데
마땅한 잔이 없어 조금 큰 다기잔에
따라보았다지요

요래 보시기에도 맑아 보이시죠?
제가 막걸리의 참맛을 몰라서일 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요런 맑은 맛의 막걸리가 좋아요^^
술을 좀 아시는 분들은
전통방식으로 빚어내는 누룩 막걸리의 걸쭉하고 진한 맛을 좋아하시더라구요

요래 잔에 따라줄 때도
또 그렇게 한참을 탄산의 기포들이 올라오던 '사미인주'...
맑은 맛은 부드러운 목넘김을 주었고
탄산의 시원함은 청량감을
그리고 그 끝맛은 청주의 맛이었어요
한마디로 말한다면 향도 빛깔도 맑고 그 맛도 아주 깊고 깔끔한 맛의 생탁주였답니다
부드러움 목넘김은 술빚기부터 숙성까지 꼬박 한달이라는 시간이 투자된 결과라네요^^

사미인주는
아마도 젊은 취향을 겨냥하고
또 일본으로의 수출을 염두한 막걸리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일본인들의 막걸리 사랑은 우리 한국인들 보다 더하면 더할걸요
그리고 일본뿐이 아니고 세계적으로 퍼져가는 우리 막걸리
이러한 추세라면 와인과 견주는 세계적인 술로 거듭날 것 같네요
외국 손님들의 접대선물로도 좋을 막걸리...사미인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