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통닭과 함께 막걸리 한잔을 맛 보았습니다.
예전에 주류품평회 장에서 맛보았던 톡쏘는 막걸리였지만, 오늘 맛보니 또 다르더군요 ^^
1. 톡쏘는 막걸리
1) 제품 정보
종류 : 살균 막걸리
도수 : 6%
원료 : 백미 100% (국내산)
양조장 : 우리술 (가평)
첨가물 : 감미료(이소말토올리고당,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 워... 먼지 모를... 감미료들이 꽤 많군요 ;;
2) 리뷰
- 디자인 평가 : 톡쏘는 막걸리라는 제목에 걸맞은
산뜻한 하늘빛 라벨이
기존 용기의 느낌과는 다른 밝고 맑고 톡톡 튀는 듯한
젊은 향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라벨 디자인과 용기가 잘 어울려져서,
기존 막걸리에 대한 인식과 다른 느낌을 지니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 빛깔 : 약간 흐린? 누런 빛깔의 색입니다.
음... 밝고 꺠끗한 빛깔이라기 보다는 탁하다고나 할까요...
딱 탁주라는 말이 어울리네요.
- 향 : 그닥 특유의 향은 없었습니다.
막걸리 고유의 향도 진하진 않았고, 약했습니다.
- 바디감 : 무겁진 않았지만, 오래가는 탄산감이 그 느낌을 훨씬 풍부하게 해준달까요?
가벼우면서도 톡톡튀는 탄산이 조금 더, 혀에 자극을 주었습니다. ㅎㅎ
- 맛 : 맛을 보자면, 달콤한 맛이 강하진 않았습니다.
막걸리 답게 특유의 신맛이 약간 나지만, 쓴맛도 함께 어우러집니다.
부족한 단맛은
콜라나 사이다처럼 강한 탄산의 맛은 아니지만,
잔잔하고 오래가는 탄산들의 향연이 입안에
남아 그 맛을 대신해주는 듯 했습니다.
(참고로, 예전 품평회장에서는 이 탄산 맛을 전혀 못느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아마 탄산이 빠져나갔던 것 같습니다.)
입안에 술을 머금고 있으면, 탄산이 오래도록 잔잔히 입안에 맴도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 물론 오래 머물고 삼키니, 쓴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머.. 거의 모든 술이 그렇겠지만요... 으? 갑자기.
왜 오래머물고 있다가 삼키면 더 쓸까하는 의문이 드는군요...)
약간의 아쉬운 점이라면, 톡쏘는 막걸리 이름만큼 톡쏘긴 하지만,
이 술만의 진정한 개성이 없다랄까요?
(전 개성진 술을 좋아라 한답니다.... 제가 못 찾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ㅜㅜ)
- 총평 : 괜찮은 술이었습니다. 목넘김도 나쁘진 않고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자기만의 개성과 향을 더욱 지녔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수많은 막걸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대다수의 막걸리의 맛들이 엇비슷하고, 대중의 입맛이 그리 원한다지만
우리도 해외의 여러 맥주 시장처럼 다양한 맛들을 더욱 많이 만들어내면 좋다는
생각이 자꾸드는 것은 저만의 욕심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아직 다양한 와인의 세계도 궁금하지만,
아직 공부도 짧고, 돈도 없으니~ 맥주정도의 맛들만 많이 맛보았기에
맥주에 빗대어 보았습니다. ㅎㅎ
<막걸리 협찬: 주로주로 닷컴>
이런 올리고 보니, 사진이 영 꽝이군요...
조명이 어두워서 그런가...
다음부터 성심성의껏 좀 찍어야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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