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춘추전국시대
소주가 대세를 이루던 주류시장에 막걸리가 고개를 들이밀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막걸리가 외면을 당하거나 우리곁을 떠난 적은 결코 없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늘 우리곁에서 우리의 삶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술친구였다고 보는 것이 옳겠습니다.
그러던 막걸리가 이제는 국민주로 자리매김을 하면서 다양한 막걸리가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잘못하면 소주시장의 점유율을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주지는 않을까 라고 할 정도로 춘주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처음 대하는 고급 막걸리 초가(草家) 우리쌀 막걸리
"짚이나 갈대 따위로 지붕을 인 집"을 초가라 불렀는데 아쉽게도 요즘은 그 모습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아마 주류회사에서 이런 아쉬움에 초가(草家)라는 이름을 짓지 않았을까 한 번 유추해 봅니다.
약간 한국적인, 토속적인 냄새가 풍길 것 같지만 맛은 예외였고, 일반 플래스틱 용기가 아닌 병도 예외였습니다.
왠지 고급 술을 연상하게 하는 고급 막걸리라는 느김을 받았습니다.

목 넘김이 부드러운 막걸리
"물이 깨끗해 목 넘김이 부드러운 막걸리" 라는 그 말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철원 오대산 흰쌀 100%, 알코올 7%, 살균탁주를 잘 배합하여 맛이 훌륭하다고 느껴집니다.
단지, 처음 대하는 맛이라 시큼하거나 톡 쏘는 것 같은 느낌은 듭니다만 자주 마시면 마실수록 좋을 것 같습니다.



'주로주로' 막걸리 시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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