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 말씀에 광복절이 지나면 더위도 끝이라고 하시네요
바닷물이 차가와져서 물에 들어가기도 어렵다는...
그런데 오늘은 그 막바지 기승을 부리는 것인지
물기까지 머금어 아주 무더운 날씨였어요
우리나라 날씨가 점점 아열대성으로 변하는 것 같아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우리나라의 사계절 정말 자랑이었는데 말이어요
어때요?
요런 시원한 칵테일 한잔 생각나지 않으셔요?
여름밤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제가 앞서 '초가'라는 막걸리를 소개해드렸지요?
저녁식사를 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나누었는데도 조금 남았지 뭐에요
그 초가가 살짝 제 입맛에는 맞지않았었는데
그 아쉬움을 요렇게 털어냈다지요 ^^

바로 막걸리칵테일로의 변신입니다
언젠가 푸드전시장에서 보았던 막걸리칵테일이 생각이 난거지요 
그래서 잠시 검색을 해 보니
칵테일레시피에는 다양한 리큐르가 함께 하더라구요
재미삼아 만들어 보는 거니
뭐 이것저것 넣고 섞으면 칵테일이지...하는 맘으로...
그냥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 보았어요
보통 쉽게 만들 때는 사이다를 이용하시는데
사이다도 없고
토닉워터를 넣어볼까...싶었는데 마침 그마져 똑 떨어지고 없고
그때 머리를 스치는 탁월한 아이디어 하나~! 
크랜베리레모네이드를 진하게 타서 함께 해 보았어요
어쩜어쩜~~~
정말 너무 환상적인 빛깔아닌가요? 
막걸리 100ml+크랜베리레모네이드50ml+각얼음 5개

너무나 고운 빛깔에 마음마져 설레이는...

와우~
정말 맛있는 막걸리칵테일이었답니다
밍밍하다 느꼈던 맛에는 새콤달콤함이...
조금 진하다 느꼈던 알콜맛은 레모네이드가 믹스가 되니
한결 부드러워지며 얼음으로 그 시원함을 즐기니 더위가 싹~날아가네요 

에공~큰일인걸요
막걸리칵테일 맛에 빠져버릴까봐요 
벌써부터 다음에는 어떤 맛으로 즐겨볼까?...생각이 앞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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